Degeneration 이란?Degeneration 이란?

Posted at 2017. 12. 11. 05:09 | Posted in 카테고리 없음

아마 전자공학을 배우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생물을 배우는 사람이거나

 

수학을 배우는 사람이거나..

 

 

많은 경우 Degenerate라는 용어를 보게 된다.

 

그런데 사전을 찾아보면 뜻이 "축퇴" "감퇴" "타락한"이러한 단어만을 소개하고 있다.

 

 

내 경우에는 전자회로를 배울 때

 

Common Source Stage with Degeneration 을 공부하면서

 

Degeneration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Sedra 책과 Razavi? Razabi? 책을 두권 다 사서 공부를 했는데

 

Sedra에서는 분명 Common Source Stage with Degeneration이라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라자비에서는 어떻게 쓰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Degeneration이라고 분명 나와있을 것이다.

 

 

그래서 축퇴된 common source stage 가 뭘까? 하고 한참을 사전을 뒤적거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degenerate = 저항달린거'라고 공식만 외운 후 넘어간 기억이 있다.

 

 

뭐, 간략히 설명하자면

 

Degeneration은 공학에서 사용할 때

 

"오리지날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뭔가 하자가 있는, 뭔가 능력치가 떨어지는" 이정도의 의미가 가장 옳다고 본다.

 

**참고********************************************************************

사실 원서를 읽다보면 degeneration이라고 명사로만 사용하진 않고

~~ is degenerate. 라고 쓰는 경우도 매우매우 많다.

 

이 경우의 해석 방법도 똑같다.

"오리지날과 비슷한데, 하자가 있다." 라고 해석하면 된다.

 

수학 공부를 하다보면 많이 나오는 예가

 

The triangle is degenerate. 라는 문장이 많이 나온다.

삼각형이 degenerate하다라는 건

삼각형의 빗변의 길이가 나머지 두 변의 길이를 합친 길이와 같은 경우를 말한다.

 

다시 말해, 삼각형의 세 점이 한 직선에 놓인 경우를 뜻한다.

 

근데 왜 그냥 "삼각형이 아니다"라고 하면되지

"삼각형이라고 하기엔 하자가 있다"라고 말하는 걸까?

 

왜냐하면 degenerate triangle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만약 삼각형의 세 점이 한 직선위에 놓여서

삼각형이 그 물리적인 의미를 잃었다고 했을 때,

그 삼각형을 "하자가 있는 삼각형(degenerate triangle)"이라고 칭해보자.

 

 

그럼, 실험삼아 넓이를 구하는 공식을 그 하자가 있는 삼각형에 넣어보자.

헤론의 공식 같은걸 넣어보자는 것이다.

 

결과는?

 

된다.

 

 

코사인 2법칙이 성립하는지 보자

 

결과는?

 

된다.

 

 

뭔가.. 하자가 있는 삼각형인데, 삼각형의 많은 유용한 공식들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발상을 좀 바꿔서

"3개의 점을 이으면, 삼각형이다"라고 해버리면

 

즉, degenerate triangle도 삼각형으로 포함을 시켜버리면

그냥 점만 3개가 있으면 모든게 삼각형이기 때문에

 

어떤 삼각형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만들때

"만약 삼각형의 빗변이 다른 두변의 합보다 작거나 같을 경우" 에러를 발생시켜라!

 

이런 걸 따로 안넣어줘도 된다.

그러면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매우 편하고(조건문을 따로 안써도 되니까),

exeption이 줄어들어 코드가 더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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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degeneration은 오리지날을 쓰기에는 뭔가 불편하거나, 힘든 경우,

사용하기 쉽게 변형하거나, 상황에 맞게 타협을 한 결과로 생긴

'2% 부족한 오리지날'에 많이 사용하는 용어다.

 

아주 극단적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느낌인 거다.

 

만약 '오리지날'이 그래픽카드 1080Ti라면

오리지날을 'degenerate'한 것은 GTX 1050이라는 의미이다.

 

근데 실제론 이런 뉘앙스로 degeneration을 쓰는 건 좀 이상하고,

오리지날에 올 수 있는 것은 뭔가 원초적인, 근본적인 뭔가여야 한다.

 

수학적으로 보자면..

$m$을 기울기, $b$를 $y$절편이라고 했을 때,

고등학교? 중학교때 배우는 아래 식은 뭔가 하자가 있는 식이다.

 

$$y=mx +b$$

 

이 식으로는 '$x=1$이고 $y$는 실수전체'라는 직선을 표현하기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리지날의 식을

 

$$Ax+By+C=0$$

(오리지날은 역시 아름답다.)

이라고 보면, $x=1$과 같은 식을 표현하지 못하는

 

$$y=mx +b$$

 

는 오리지날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뭔가 하자가 있기 때문에

 

오리지날이 degenerate 된 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Common Source Stage with Degeneration을 공부하는 것은

 

Degeneration을 했을 때, 즉 source 단에 저항을 붙였을 때

 

저항을 안붙였을 때보다 gain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리지날(저항을 안붙인 경우) 보다 degenerated(저항을 붙인 경우)가

 

스펙이 떨어지기 때문에, degeneration이라는 용어를 썼구나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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